안녕하세요~
지난 한달동안 함께한 관리사님과의 이야기 남겨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짧아진 경부길이로 긴 입원 끝에 조산으로 쌍둥이를 출산한 산모입니다.
이른 출산탓에 아이들도 40여일간 니큐생활을 하여 저희 가족은 아주 길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일정에 예약해둔 산후조리원은 들어가지 못했고 육아준비도 제대로 마치지 못하였습니다.
모든것이 엉망이던 때에 이레아이맘에서는 변경된 일정도 맞춰주셨고, 이른둥이 케어에 배테랑 관리사님 배정 요청도 들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윤*순관리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관리사님은 겨우내 기다린 봄처럼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저희 가족에게 와주셨습니다.
그 밝은 에너지를 기반으로 항상 좋은말과 칭찬을 아이들에게 건네주셨고, 따뜻하게 품어주셨습니다.
직업적으로 아이들을 대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진심이 느껴지는 케어에 우리아이들이 사랑받으면서 자라고 있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저 또한 마음으로 세심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제가 몸이 안좋아 보이면 병원도 챙겨주시고, 입맛 없어 할때면 신경써서 챙겨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항상 잠이 부족한 시기에 신경 쓸 일 없도록 해주셔서 관리사님이 계시는 동안은 잠을 충분히 보충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 아이들 주변은 항상 청결하고 정리정돈이 되어 있었으며, 손도 매우 빠르셔서 제가 쉬고 있는 동안 많은 일들을 해주시곤 하셨습니다.
요청드리지 않아도 센스있게 알아서 처리해주시는 일도 많았습니다.
부족한 육아상식을 가진 저에게 풍부한 경험으로 많은 가르침도 주셨고, 준비되지 않은 육아용품 구매에 현실적인 조언으로 낭비없이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때론 친정엄마처럼, 때론 친구처럼 살펴주시는 관리사님이십니다.
관리사님 고생하실까 쌍둥이 가족들에게 추천 드리는게 맞을까 싶지만,
저처럼 막막하고 긴장된 쌍둥이 육아를 앞두고 있는 산모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남겨봅니다.

마지막으로 관리사님!
저희의 짧은 인연은 여기서 마무리 되겠지만, 그동안 관리사님께서 품어주신 그 온기 이어받아 아이들 잘 키우겠습니다.
관리사님과 함께 보낸 시간 정말 유익하고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세요~